서울특별시는 거주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지역사회 동참을 돕는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26년 7월부터 12월까지 116명의 참여자를 선정해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교육, 건강, 사회생활, 경제활동, 의사소통 등 5대 분야에 걸쳐 월 최대 40만 원, 총 240만 원까지 지원금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장애인의 자기결정권과 자립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며, 장애 정도와 관심사, 목표에 따라 지원금을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4년과 2025년 시범사업 기간 동안 총 128명이 참여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사업은 1월 사회보장협의회를 마치고 6월 사업설명회와 심의를 거쳐 참여자를 확정했다. 참여자들은 교육활동이 43.6%로 가장 많았고, 건강관리 23.6%, 사회생활 17.1%, 경제활동 11.4%, 의사소통 4.3% 순으로 지원받는다.

예를 들어, 미술 강습과 전시회 참여를 통해 미술 작가로 성장한 사례, 제과제빵과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례, 가족 관계 회복을 위한 여행 지원 사례 등이 있다. 참여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13점으로 나타났다. 사업 참여자들은 기존의 획일적인 그룹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개인의 특성과 욕구에 맞춘 지원으로 자기 성장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을 제공한 기관들도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일원임을 인식하고 보람을 느끼고 있다. 커브스거여클럽 대표는 참여자가 운동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지역 주민과 관계를 맺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시 복지실 장애인복지과 정진우 실장은 2년간의 시범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본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거주시설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통합을 촉진하는 중요한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