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양산 통도사 서축암 불화 등 도 문화유산3건 신규 지정 -통도사 서축암 관음보살도·오방오제위도,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산청 열부 포산곽씨 정려 현판 일괄,도 문화유산자료 지정 -조선 후기 불교미술·정려 문화의 역사적·학술적 가치 인정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15일 조선 후기 불교미술과 정려 문화를 보여주는 문화유산3건을 경상남도 문화유산으로 새롭게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문화유산은도 유형문화유산2건과 문화유산 자료1건이다.도 유형문화유산에는‘양산 통도사 서축암 관음보살도’와‘양산 통도사 서축암 오방오제위도’가,문화유산 자료에는‘산청 열부 포산곽씨 정려 현판 일괄’이 각각 지정됐다.
‘양산 통도사 서축암 관음보살도’는1730년(영조6)에 화승 채인(彩仁)이 조성한 조선 후기 불화다.화면 하단의 화기(畵記)를 통해 조성 연대와 제작자,원 봉안처 등을 확인할 수 있어18세기 전반 관음보살도 연구의 기준 자료로 평가된다. 화면에는 관세음보살과 선재동자를 중심으로 정병,대나무,청조,파도 등이 표현돼 있다.관음보살이 머무는 보타락가산에서 선재동자가 관음보살을 만나는 장면을 담았다. 특히 조선 후기 관음보살도의 전형적인 구도를 보여주면서도 부드러운 인물 표현과 섬세한 붓질이 돋보인다.제작 시기와 제작자가 명확한18세기 전반의 관음보살도가 드물다는 점에서 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양산 통도사 서축암 오방오제위도’는1712년(숙종38)에 화승 서총(瑞聡)이 조성한 조선 후기 불화다.사찰 수륙재 의식에서 오로단에 봉안됐던 의식용 불화로,화면 하단의 화기를 통해 제작 시기와 제작 화승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이 불화는 다섯 방위를 다스리는 오제(五帝)를 한 화면에 모두 그린 것이 특징이다.오제를 한 폭에 함께 표현한 사례가 매우 드물어 희소성이 높다. 또한 부드러운 선과 밝은 색채,정교한 인물·복식 표현에서 조선 후기 불화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두루마리 형태로 제작됐으며,상단에는 비단 장식과 복장낭 등이 남아 있어 당시 의식용 불화의 제작·봉안 방식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산청 열부 포산곽씨 정려 현판 일괄’은 정유재란 당시 황석산성 전투에서 순절한 류문호의 처인 포산곽씨의 행적을 기리는 자료다.정려는 충신이나 효자,열녀 등의 행적을 기리고자 국가에서 표창하던 제도다. 이번에 지정된 자료는 정려 현판과 중건기,정려명으로 구성돼 있다. 1598년 정려가 내려진 이후1789년 정려를 옮겨 다시 세우고, 1884년 정려명이 작성되는 등 관련 역사를 담고 있다.조선시대 정려 문화와 후손들의 추모·기념 활동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있다.
정영철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이번 지정은 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불화와 정려 자료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결실”이라며“앞으로도 도내 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하고 보존·활용해,도민들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첨부:도 문화유산 지정 목록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