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솔루션이 국내 리튬인산철 배터리 셀 제조사 럼플리어와 공동 개발한 HIMCELL 브랜드 배터리팩을 글로벌 산업차량 제조사 CLARK의 유럽 수출용 전동지게차 모델에 성공적으로 납품했다. 이번 납품은 국산 셀 기반 산업용 배터리가 글로벌 시장 적용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주솔루션은 럼플리어와 공동 개발한 HIMCELL 브랜드의 76.8V 리튬인산철 배터리팩을 CLARK의 유럽 수출용 전동지게차 모델에 프로토타입 사양으로 납품했다고 밝혔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안전성과 수명, 열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 배터리로 평가받는다. 산업 현장에서 장시간 운용되는 전동지게차에는 안정적인 출력과 내구성이 중요한 만큼, 이번 적용은 기술 신뢰도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HIMCELL 배터리팩은 국산 LFP 셀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산업용 배터리 시장은 그동안 해외 셀 의존도가 높았지만, 이번 납품을 통해 국내 셀과 국내 배터리팩 기술을 결합한 제품이 글로벌 산업차량 제조사의 수출 모델에 적용되는 사례가 만들어졌다. 이는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국산 배터리 기술이 해외 완성차량 플랫폼에 진입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CLARK는 글로벌 산업차량 시장에서 오랜 업력을 가진 제조사로 알려져 있다. 유럽 수출용 전동지게차 모델은 안전 기준과 품질 요구 수준이 높은 시장을 겨냥한다. 이런 모델에 HIMCELL 배터리팩이 프로토타입 사양으로 납품된 것은 향후 양산 공급 가능성을 검증하는 첫 단계로 볼 수 있다.
우주솔루션과 럼플리어의 공동 개발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셀 제조 기술과 배터리팩 설계·제어 기술이 결합돼야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완성도 높은 제품이 나온다. 특히 지게차용 배터리팩은 단순히 셀을 조립하는 수준을 넘어 배터리관리시스템, 안전 설계, 충전 호환성, 진동과 충격 대응, 장비별 장착 조건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번 프로토타입 납품은 향후 본격적인 양산 공급 확대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성능과 안전성, 운용 적합성이 확인되면 양산 모델 적용과 장기 공급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우주솔루션 입장에서는 글로벌 산업차량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럼플리어 입장에서는 국산 LFP 셀의 산업용 적용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