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6월 26일 완도군 신지면 송곡 해상에서 여름철 적조와 고수온 발생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어업인이 참여하는 합동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적조 발생 초기 신속한 예찰과 상황 전파, 현장 초동방제가 피해 최소화의 핵심이라는 점에 주목해 예찰부터 지휘선 중심의 현장 방제까지 대응체계를 집중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에는 전남도, 완도군, 도 해양수산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 완도해양경찰서,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등 6개 기관과 지역 어업인이 참여했다.

지도선, 정화선, 해경정, 기술지도선 등 선박 5척과 어선 20척, 드론, 황토 살포기 등이 동원돼 실제 상황에 준하는 대응을 펼쳤다. 또한 적조와 고수온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가두리양식장의 액화산소 공급기 가동과 차광막 설치 등 양식장 피해 예방 조치도 점검했다. 전남도는 황토 5만 1천 톤, 황토살포기 등 공공방제장비 13대, 육상순환펌프 등 개인 방제장비 5종 3천464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적조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피해 우려 어가에 조기 정보 제공과 긴급 방류 활성화 등 초동 대응을 강화해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예찰 정점은 기존 64개소에서 69개소로 확대하고, 양식장별 사육관리 및 먹이 공급 조절 등 현장 지도도 강화한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적조 대응은 사전 예찰과 초동방제가 가장 중요하며, 기관별 역할이 체계적으로 작동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군, 해양수산과학원, 해경, 수협, 어업인과 긴밀히 협력해 적조 예찰부터 초동 대처, 방제, 복구 지원까지 전 단계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여름철 수산재해로 인한 양식어가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선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