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자 여사 영정사진|ⓒ충남시민뉴스
대한민국 영재교육의 토대를 마련하고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평생을 바친 김정자 여사가 지난 20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1935년 부산에서 태어난 김 여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뒤 교육계에 몸담으며 우리나라에 영재교육 개념을 처음 소개한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획일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발견하고 키워야 한다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 양성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특히 김 여사는 영재교육이 생소하던 시기부터 학생들의 가능성을 믿고 지원하는 교육 활동에 힘써 왔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 발전의 밑거름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시대를 앞서 내다본 교육 개척자로 기억하고 있다.
그의 삶은 교육에만 머물지 않았다. 김 여사는 자원봉사 문화가 사회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나눔과 섬김의 가치를 몸소 실천했다. 독거노인 돌봄과 소외계층 지원, 형편이 어려운 학생 후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 곁을 지키며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전파해 왔다.
평생을 교육과 봉사에 헌신해 온 김 여사는 지난 3월 낙상으로 고관절 수술을 받은 이후 건강이 악화됐으며, 지난 20일 홍성의료원에서 가족들의 배웅 속에 영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부산역 인근 인창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영천 국립묘지로 알려졌다.
교육계와 봉사단체 관계자들은 “김 여사는 대한민국 영재교육의 선구자이자 참된 봉사 정신을 실천한 교육자였다”며 “그가 남긴 가르침과 나눔의 정신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이어질 것”이라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한편 그의 삶은 인재를 키우는 교육의 가치와 이웃을 품는 나눔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귀감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가 남긴 발자취와 정신은 대한민국 교육계와 봉사 현장에서 오랫동안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제보·문의] ▶ [email protected]
Copyright ⓒ 충남시민뉴스.
All rights reserved.Unauthorized reproduction or redistribution without permission is prohibit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