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어린 갑오징어 5만 마리를 함평과 신안 해역에 순차적으로 방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류는 전남도가 추진하는 ‘풍요로운 바다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어업인의 안정적 소득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류에 사용되는 갑오징어 종자는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서부지부 자원조성연구소에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전남 연안에서 확보한 어미로부터 채란해 육상수조에서 체계적으로 관리·사육한 건강한 개체들이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24일 함평 석창해역에서 지역 어업인과 함께 어린 갑오징어 2만 5천 마리를 먼저 방류했다. 갑오징어는 마리당 평균 2만 원 내외에 거래되는 고부가가치 품종으로, 국내 소비 수요가 생산량을 초과해 수입 의존도가 55%에 달한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종자 방류와 자원 조성은 어업 생산성 향상과 지역 어업인의 안정적 소득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2015년부터 갑오징어 종자생산 기술 개발과 자원조성 연구를 지속해왔으며, 지금까지 전남 주요 해역에 약 50만 마리를 방류해 자원 회복 기반을 다졌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갑오징어는 전남 연안의 대표적인 특화 소득 품종으로, 짧은 기간 내 자원 회복과 경제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전략 품종”이라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의 품종 다양화와 자원조성 기술 고도화에 힘써 지속가능한 수산업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