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전국적으로 귀촌 가구가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도 귀농과 귀어 가구 수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귀농어귀촌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국가데이터처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가 공동 발표한 '2025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의 귀농·귀어·귀촌 가구는 총 3만 1천546가구, 인원은 3만 8천564명으로 집계됐다. 가구 수는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특히 귀농 가구는 1천633가구(2천68명)로 전년 대비 7.7% 늘어나 전국 귀농 가구의 18.7%를 차지하며 5년 만에 전국 1위에 올랐다. 귀어 가구도 232가구(303명)로 전년 대비 19.6% 급증해 전국 귀어 가구의 40% 이상이 전남을 선택하며 1위를 유지했다. 귀촌 가구는 전국적으로 0.5% 감소한 반면, 전남은 2만 9천681가구로 7.4% 증가했고 인원도 약 8% 늘었다.
40대 이하 귀촌인이 전체 귀촌 인구의 59%인 2만 1천204명에 달해 귀촌 인구 증가를 견인했다. 이러한 성과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전남형 만원주택, 새뜰하우스 지원사업 등 주거 지원 정책과 예비 귀농·귀어·귀촌인을 위한 상담과 교육, '전남에서 살아보기', 우수창업 활성화 지원 등 단계별 맞춤형 유치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귀촌 가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남의 귀농·귀어·귀촌 유입이 증가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주거·일자리·공동체·소득 지원을 연계한 정착 지원 체계를 강화해 귀농·귀어·귀촌인이 머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